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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로, 주세페 베르디 이후 가장 중요한 오페라 작곡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오페라 <토스카>도 세종문화회관(여기 클릭)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를 만날 귀한 기회를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오페라 토스카 포스터

 

 

 

 푸치니는 누구인가?

 

 

 

 

 

 

푸치니(1858-1924)는 1858년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루카에서 태어났으며, 음악가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특별한 음악적 재능을 보이지 않았지만, 1876년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보고 오페라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는데요.

1880년 밀라노 음악원에 입학하여 안토니오 바치니와 아밀카레 폰키엘리에게 배웠습니다. 1884년 첫 오페라 <요정 빌리>를 발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마농 레스코>(1893), <라 보엠>(1896), <토스카>(1900), <나비 부인>(1904) 등 많은 명작을 남겼습니다.

푸치니의 오페라는 사실주의적이고 감정적으로 풍부한 표현으로 유명한데요. 그의 작품 중 일부 아리아는 오늘날에도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와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등이 대표적입니다.

푸치니는 1924년 인후암으로 인해 브뤼셀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마지막 작품 <투란도트>(여기 클릭)는 미완성으로 남았으나, 프란코 알파노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푸치니의 음악은 여전히 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오페라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토스카 탄생 배경

 

 

<토스카>는 프랑스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희곡 "라 토스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푸치니는 1889년 밀라노에서 이 연극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오페라로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대본은 주세페 자코사와 루이지 일리카가 맡았으며, 1900년 1월 14일 로마 코스탄치 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이 오페라는 1800년 로마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나폴레옹 전쟁과 정치적 불안이 극심했던 시기를 다루고 있어요.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사랑과 배신, 권력의 남용을 그린 정치 스릴러입니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오페라 가수 플로리아 토스카, 그녀의 연인 화가 마리오 카바라도시, 그리고 부패한 경찰청장 스카르피아가 있습니다.

 

 줄거리 

 

 

 

 

<토스카>는 3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막에서는 탈출한 정치범 체사레 안젤로티가 산트안드레아 델라 발레 성당에 숨어들고, 화가 마리오 카바라도시가 그를 돕습니다.

 

카바라도시의 연인인 플로리아 토스카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그를 의심하지만, 결국 사랑을 확인합니다.

 

제2막에서는 악명 높은 경찰서장 스카르피아가 카바라도시를 고문하고, 토스카에게 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라고 요구합니다.

 

제3막에서는 카바라도시는 처형을 앞두고 "별은 빛나건만"이라는 아리아를 부르며 토스카와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합니다.

 

토스카는 그를 구하려 하지만, 결국 카바라도시는 진짜로 처형되고, 토스카는 절망하여 성벽에서 뛰어내려 자살합니다.

 

 

 

 주요 아리아 

 

<토스카>에는 여러 유명한 아리아가 있습니다. 주요 아리아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1. "Recondita Armonia" (오묘한 조화) : 1막에서 카바라도시 (테너)가 성당 벽화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연인 토스카와 그림 속 여인의 아름다움을 비교하며 노래합니다.

 

이 아리아는 카바라도시의 예술적 감수성과 토스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2. "Vissi d'arte, vissi d'amore"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2막에서 토스카 (소프라노)가 스카르피아 남작에게 애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순결을 희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그녀는 왜 자신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신에게 묻습니다.

 



3. "E lucevan le stelle" (별은 빛나건만) : 3막에서 카바라도시 (테너)가 처형을 앞두고, 지난날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부르는 아리아로, 그의 절망과 사랑에 대한 깊은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4. "O dolci mani" (이 부드러운 손이) : 3막에서 토스카와 카바라도시 (이중창)가 함께 부르는 이중창으로, 그들은 곧 다가올 비극을 예상하지 못한 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마치며


오페라 <토스카>는 푸치니의 음악적 천재성과 극적 감각이 결합된 작품으로,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오페라는 정치적 음모와 개인적 비극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푸치니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오페라 역사에 큰 유산을 남겼습니다.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을 만끽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임세경이 출연하는 올해 세종문화회관 공연도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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