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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무대 사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설앤컴퍼니 제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입니다. 1986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로 오늘날까지도 세계 유명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데요. 사랑과 모험, 음모, 공포, 감동이 한데 어우러진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매료시킵니다. 오늘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무대 위의 사랑과 비극, 줄거리, 울림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무대 위의 사랑과 비극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가스통 르루가 르 골로와라는 신문에 1909년부터 1910년까지 2년간 연재한 소설을 바탕으로 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입니다. 이 소설은 당시 혹평을 받았으나, 원작을 각색해서 1986년에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뮤지컬은 런던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이후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장기간 공연되며 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뮤지컬의 주제곡 The Music of the Night과 All I Ask of You는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뮤지컬계에서 전설의 작곡가라 불리는 영국이 낳은 작곡가 웨버는 이 뮤지컬을 제작하면서 여주인공 사라 브라이트만과 결혼했으나 결국 결별했고, 이 과정에서 제작이 예상보다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그가 만든 작품으로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캣츠 등이 있습니다. 1986년 10월에 초연된 이후 30개국 151개 도시에서 최소 15개 이상의 언어로 공연되었습니다. 1억 3천여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런던에서만 1만 회가 넘는 공연을 올리며 최다 공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최장기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런던 올리버상 3개 부문, 뉴욕 토니상 7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뮤지컬은 현재 런던에서는 Her Majesty's Theatre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이 극장은 웨스트엔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관객들의 발길은 끊기지 않고 공연을 보는 내내 관객들은 뮤지컬의 화려한 연출과 감동적인 음악에 매료됩니다. 이야기는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얼굴에 상처를 입은 은둔자 에릭과 그가 사랑하는 소프라노 가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라울의 복잡한 삼각관계를 다루는데요.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에릭이 크리스틴에게 The Music of the Night을 부르며 그녀를 자신의 세계로 이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릭의 복잡한 심리 상태와 그의 음악적 재능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 무대는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잊지 못할 명장면입니다. 에릭이 가면을 쓴 채로 등장하고,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오페라 하우스를 가득 채우는 순간 청중들은 마법 같은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그의 노래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크리스틴의 순수한 영혼을 이끌어내며, 두 사람 간의 복잡한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뮤지컬의 핵심 요소인 음악과 연출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는데요. 오페라의 유령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관객들은 이 순간 에릭의 내면세계로 깊숙이 들어가 그의 고독과 열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예술작품인 오페라의 유령은 무대 위의 화려함과 무대 뒤의 어두운 비밀을 동시에 보여주는 매력을 지닌 뮤지컬입니다.

 

 

 

줄거리

19세기 파리의 화려하고 열정이 넘치는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곳에는 얼굴에 심한 상처를 가진 음악의 천재 오페라의 유령 에릭이 지하세계에 숨어 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외모를 숨기기 위해 항상 가면을 쓰는데요.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그가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음악을 통해서입니다. 음악성 외에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장치들을 발명해 내는 비상한 두뇌도 갖고 있습니다. 괴물 같은 외모 때문에 부모에게조차 버림받은 그는 지하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잘난 척하는 상류층을 비웃으며 어러 가지 사건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이 극장에는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오페라 공연인 한니발의 리허설 진행 도중 무대 장치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여주인공이 위험한 무대에 설 수 없다며 공연을 거부합니다. 그때 마침 발레 감독이 크리스틴을 추천하고 그녀는 완벽한 노래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에릭은 그녀의 목소리에 매료되어 비밀리에 노래를 가르치며, 크리스틴은 그를 음악의 천사라 믿으며 따릅니다. 하지만 크리스틴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귀족인 라울은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에릭은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크리스틴을 납치하고, 그녀에게 결혼을 강요합니다. 라울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에릭과 대면하는데요. 그러나 라울은 고문실에서, 크리스틴은 폭탄이 설치된 곳 한가운데서 모두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결혼할 것인가? 죽을 것인가? 결국 크리스틴은 에릭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어려서 부모에게까지 버림받을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모두에게 외면받던 에릭을 진심으로 동정하며 키스를 해줍니다. 그녀의 진심 어린 동정에 감동받은 에릭은 그녀와 라울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에릭은 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울림

이 작품은 단순한 공연 예술을 넘어서 인간 내면의 갈등과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릭이라는 인물은 그의 추한 외모 뒤에 숨겨진 예술적 천재성과 깊은 감성을 통해, 우리 사회가 겉모습에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크리스틴과 라울의 사랑 이야기는 순수하고 아름답지만, 에릭이 보여주는 집착과 사랑의 어두운 면은 사랑이 때로는 파괴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뮤지컬의 음악은 각 장면의 감정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킵니다. 이 뮤지컬의 유명한 곡 The Music of the Night'와 All I Ask of You는 에릭과 크리스틴, 라울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해 주는데요. 이 작품이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다루는 예술작이라는 걸 나타내줍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사랑과 예술, 인간성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릭을 통해 우리 모두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며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이는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로, 오늘날에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여전히 감동과 울림을 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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