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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에서 간병인 비용이 복병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TV에서 광고하는 간병인 보험. 저와는 전혀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요. 부모님을 간병하면서 간병인 일당이 15만 원 안팎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작년 말에 가입했습니다. 간병인 보험 가입 시 체크 사항과 이 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먼저 간병인 보험료가 대략적으로 얼마 정도 되는지 체크해 보시도록 링크 걸어드리겠습니다. 

 

 

 

 

 

 

 

간병인 보험 필요 이유 체크 사항 텍스트 사진

 

 

 

간병인 보험 체크 사항

 

 

 

 

 

 

 

 

 

 

간병인 보험 가입 전에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전문가의 설명으로 들으시도록 링크 걸어드렸습니다. 보험료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60세 남자 사무직을 기준으로 보면 4만 원-5만 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자세한 건 보험 설계사와 상담하시고 꼼꼼히 체크한 후에 선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보험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재작년에 기존에 가입한 보험들을 재정비했는데요. 해지하거나 갈아타서 꼭 필요한 보험만 남겨 놨어요. 이렇게 하면서 보험은 더 이상 가입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작년 말에 얼떨결에게 간병인 보험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부모님 두 분을 간병하면서 간병인 보험의 필요성은 느꼈지만 그렇다고 돈을 보험사에 주고 싶지는 않았어요. 이 보험 가입하고 어떻냐고 물으신다면 보험 들고 이렇게 마음 편한 적은 없다입니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보험을 드는 건데 딱 그 목적에 맞게 든 기분이라 만족합니다. 

 

사실 제가 간병인 보험을 가입한 건 아묻따였습니다. 작년에 친한 언니가 본인과 식구 건강이 나빠져 병원을 많이 찾게 되자 간병인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고 열공을 한 거예요. 중학교 교사인 언니는 학구파이라서 평소에도 늘 공부하고 요약 정리해서 저희들한테 좋은 정보를 많이 알려주는데요. 이때도 갑자기 간병인 보험을 엄청 공부해서 가입했다고 했어요. 강추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다른 친한 언니가 아묻따로 바로 그 보험을 들었어요. 그런데 이 언니가 또 강강추를 하는 거였어요. 이 언니는 부를 이룬 사람이라서 굳이 간병인 보험을 들 필요가 없거든요. 그래서 너무 의아했어요. 게다가 이 언니가 이 보험을 들고 한 말이 "감동이다. 너희들 꼭 간병인 보험 들어야 해!!" 이러는 거예요. 이 언니는 아무리 좋아도 추천 같은 건 하지 않는 사람이라 더 의아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두 가지 이유를 말해주더군요.

 

첫 번째는 당시 언니의 어머니께서 자주 병원에 입원하셨는데요. 2주 입원하셨는데 거의 2백만 원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간병인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는 거였어요. 두 번째는 오래전 언니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6개월 동안 병상에 누워 있었는데, 그때 친정어머니가 간호해 주셨대요. 그런데 어머니의 서투른 손길이 아픈 몸을 더 아프게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간병인이 오게 됐는데 확실히 전문가의 손길이라서 많이 달랐다고 했어요. 간병인을 꼭 써야 한다는 말이었어요.

 

이렇게 해서 제 친구와 저는 아묻따로 두 언니를 만난 자리에서 바로 언니가 가입한 설계사 분의 연락처를 받고 다음 날 그냥 가입했습니다. 사실 저희는 이 보험 설계사 분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서, 가입하고 나서도 이렇게 보험 가입한 건 처음이라면서 다들 많이 웃었습니다.

 

어차피 제가 보험 계약을 하는 건 보험사니까요. 친구와 저는 처음에는 언니들이 가입한 내용 그대로 했는데요. 그래도 궁금한 게 있어서 설계사님한테 통화한 후 몇 가지 체크하고 가입했습니다. 며칠 후에 변경하고 싶은 게 있어서 해지하고 다시 다른 조건으로 가입했습니다. 

 

 

꽃 사진
@ 사세최

 

 

제 친구와 저는 처음에 언니들과 똑같이 100세 만기로 했다가 90세 만기로 변경했어요. 이 선택은 개인 생각 차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기본적으로 보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120세 수명 시대라고 하는 것도 보험사가 만들었다는 말도 들은 터라 굳이 100세까지 할 필요를 못 느꼈어요.

 

재작년에 재정비한 보험들도 모두 90세 만기로 했거든요. 이렇게 하면 보험료도 약 8-9천 원 차이 나서 보험사에 최대한 돈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20년 납입으로 비갱신형으로 했습니다. 친한 언니가 갱신형이냐 비갱신형이냐를 꼼꼼히 따졌대요.

 

갱신형 보험이 싸긴 한데 갱신될 때마다 비용이 증가하니까 비갱신형으로 선택했다고 하더라고요. 제 실손보험이 갱신형인데요. 매년 갱신되면서 비용이 처음 가입할 때와 차이가 많이 나고 있어요. 처음에는 싸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비용이 증가하니까 아차 싶더라고요.

 

그리고 보험 내용 중에 체증형이라는 게 있어서 설계사님께 물었더니 물가상승을 반영해서 간병인 비용이 나오는 거라고 했습니다. 체증형 보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장 금액이 증가하는 보험 형태를 말하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일정 기간마다 보장 금액이 일정 비율로 증가하여, 물가 상승이나 기타 경제적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5년마다 10%씩 보장 금액이 증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에요. 물가 상승 대비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험금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가령, 체증형 간병인 보험을 가입하면 처음에는 하루 15만 원의 간병비를 보장받지만, 5년 후에는 16만 5천 원, 10년 후에는 18만 1천5백 원으로 보장 금액이 증가하는 거죠.

그리고 한 가지 더 체크한 건,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간병인 비용 부담이 크니까 국가에서도 간병비 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사실 이것 때문에 굳이 간병인 보험을 들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습니다. 현재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를 하는 병원들이 전국에 꽤 있거든요.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병원을 검색할 수 있어요.

 

 

 

 

 

 

해당 병원들의 간호간병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에 입원하면 하루 간병비가 대략 2만 원 정도인데요. 간병인 보험 내용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3만 원-7만 원이 있더라고요. 이것도 처음에 7만 원으로 했다가 3만 원으로 수정했습니다. 저는 보험이라는 '기능'에 최대한 초점을 두었어요.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는 거라 굳이 돈을 더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든 보험을 말씀드리자면 S보험사인데요. 이 상품은 가입 당시에 저희들한테 맞는 거라 선택한 건데요.

 

각자 상황에 맞게 보험을 선택해야 하니까 꼼꼼히 체크하셔서 본인과 맞는 보험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병인 보험에 가입하면서 친구 남편이 이 보험사 관계자라서 친구도 혹시 간병인 보험 들었냐고 물었는데요. 친구와 남편은 치매 보험을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도 보험 설계사를 잠시 한 경력이 있거든요. 왜 간병인 보험을 안 들었냐니까 각자 상황에 맞게 드는 게 보험이라고 말하더라고요. 이 말이 맞는 거 같아요.

 

또, 그거 아시나요? 보험사들도 수익을 위해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지인 중에 보험 설계사가 계시는데요. 얘기 중에 "이번에 좋은 상품들이 많이 나와서 많이 판매했어."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때 알았죠. 보험사들도 계속 상품들을 업그레이드해서 출시하는구나.

 

이 글을 쓰려고 검색하던 중에 신문 기사를 읽게 됐는데요. 이 기사도 보험사들의 간병인 보험 과다 경쟁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지난 5월 기사니까 한번 읽어 보시면 도움 되실 거예요(기사 클릭).

 

 

 

 

꽃 사진 2
@사세최

 

 

간병인 보험 필요 이유 

 

 

 

 

 

 

간병인 보험이 필요한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아시다시피 경제적 부담 때문이죠. 병원에 입원하면서 간병인을 고용하는 건 이제 당연한 일처럼 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입원 수속을 밟은 후 곧바로 알아보는 게 간병인 고용이 아닐까 싶어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배우자도 연로하고 자녀들은 직장 생활을 해야 하니 간병을 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간병인의 도움을 받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간병인 비용 부담이 크다는 건데요. 우선 간병인 보험이 필요한 이유를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첫째, 경제적 부담 경감입니다. 간병인 비용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하루에 13-15만 원이더라고요. 1주일 간병인 비용이 거의 1백만 원인 셈인데요. 일반 가정에는 큰 부담이 되는 비용이죠. 이때 간병인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 경우를 잠시 말씀드리자면,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3개월 간격으로 두 분이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어머니가 입원하셨을 때는 다행히 제가 시간이 자유로워서 일주일 정도 병원에 상주하며 지냈어요. 코로나가 끝났기는 했지만 아직 대학병원에서는 면회나 교대 간병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상황이라 제가 혼자서 어머니를 간병해 드렸습니다.

 

3개월 후에는 아버지가 응급실로 가시면서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며칠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요. 우선 동생이 간병인으로 상주하긴 했는데, 길어질지 모르니 간병인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며칠 계셔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서 간병인을 알아보는데도 난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동생이 계속 있었는데요.

 

이때 간병인을 알아보면서 알게 된 사실이 간병인은 최소 5일 이상을 선호하고, 병세에 따라 비용도 다르다는 점이었어요. 대략13-15만 원 정도였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다행히 동생과 제가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상황이어서, 이후 아버지가 다시 입원해서 별세하실 때까지 10일 동안 제가 곁에서 간호해 드렸는데요.

 

감사하게도 우리나라 의료 복지 혜택이 좋아서 병원비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만약 간병인을 썼다면 비용이 만만찮았을 것 같아요. 부모님 두 분을 간호하면서 느낀 점은 간병인의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지겠구나라는 사실이었어요. 

 

간병인 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두 번째 이유는 가족의 삶의 질 향상입니다. 가족 중 누가 아파서 간병을 해야 할 경우, 간병하느라 나머지 가족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를 제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꽃 사진 3
@사세최

 

 

셋째, 고령화 사회의 도래입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요. 이제 이삼십 대 자녀들이 부모님을 간병하는 모습은 거의 찾을 수 없고, 부모 입장에서도 자녀들이 자신의 간병인이 되는 걸 원치 않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간병인의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넷째,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입니다. 글자 그대로 보험 기능을 하는 거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간병인 보험을 들었다면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간병인이 필요한 경우 보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에게 간병인 보험은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해서 간병인 보험 가입 시 체크해야 할 사항과 이 보험이 왜 필요한 지 적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험 들고서 이렇게 심적으로 편한 적은 없었다였습니다.

 

간병인 보험에 관심 있으시면 먼저 주변에 아는 보험 설계사와 상담받아 보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없으시면 보험다모아나 굿리치몰에서 견적을 내보는 건 어떠세요? 그럼 보험 설계사들이 보고 전화를 준다고 알고 있어요. 지인들은 이렇게 해서 보험 가입을 많이 하더라고요.

 

일단 먼저 상담한 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더 검색해 보시고, 다시 설계사와 통화해서 확실하게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만나서 행복하시길 빌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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